Ch 03. 마무리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Next.js가 뭔지, App Router가 뭔지, Server Component가 왜 필요한지 잘 몰랐을 것입니다. "서버에서도 컴포넌트를 렌더링한다는 게 무슨 말이야?" 하고 고개를 갸웃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당신이 이제 할 수 있는 것들
Next.js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만들고, 라우팅을 설계하고,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적절한 경계를 그릴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고, 로그인 시스템을 붙이고, 사용자마다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든 것을 Vercel이나 자체 서버에 배포하고, 문제가 생기면 로그를 보며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능력이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실제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소설처럼 읽는 여정
이 책은 기술 문서를 설명서처럼 읽히지 않으려 했습니다. async 키워드가 "코루틴을 정의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해줘도 돼, 진동벨 받은 것처럼"이라는 말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랐습니다.
미들웨어가 "공항 출입국 심사대"이고, JWT가 "디지털 여권"이라는 비유가, 낯선 개념을 친숙하게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코드는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을 이해하면 코드는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식 문서, Stack Overflow, 동료의 코드에서요.
막막함이 찾아올 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다시 막막함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지?" 하는 순간들이요. 그것은 정상입니다. 경험 많은 개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는 그 막막함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작게 나눠보세요. 전체를 한 번에 만들려고 하지 말고, 가장 작은 것부터 동작하게 만드세요. 라우팅만, 데이터 표시만, 폼 제출만. 하나씩 되면 다음 것을 붙입니다.
에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에러 메시지를 차분히 읽으면 대부분 원인이 있습니다. 이 책 후반부에서 정리한 에러들처럼요.
검색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모든 개발자는 검색합니다. 10년 경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여러분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보세요
읽는 것과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책을 읽은 것은 재료를 모은 것입니다. 진짜 요리는 이제부터입니다.
어떤 것을 만들고 싶으세요? 개인 블로그, 포트폴리오, 소셜 서비스, 업무 도구... 무엇이든 좋습니다. 작아도 좋습니다. 못생겨도 좋습니다. 일단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배포하세요. 누군가에게 URL을 보내보세요. 그 순간의 설렘이, 다음 것을 만드는 에너지가 됩니다.
"소설처럼 읽는 Next.js"와 함께한 여정이 즐거웠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시간입니다.